'취임 100일' 김기선 GIST 총장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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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기선 GIST 총장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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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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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GIST 총장은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기선 GIST 총장은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주인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융합을 위한 기본을 잘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기선 제8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은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주인의식을 비롯해 지역사회 및 국가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GIST 가치의 중심은 주인된 경영윤리”라면서 “대학·대학원생, 교직원 등 모든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서로 존중하는 학업·연구·업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형 인재는 무엇보다 기본기가 충실해야 한다”면서 “인공지능(AI) 연구와 창업 단계별 특화 프로그램 시행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100일 맞은 소감은.

▲벌써 100일이 됐다. 아기에게 100일은 태어나서 새로운 주위 환경에 대해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시기다. 저에게도 역시 100일은 같은 의미이다. 취임 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제 어느 정도 총장으로서 주어진 새로운 환경에 대한 면역력을 갖췄으니 앞으로 계획한 일들을 빠르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취임사에서 '위 아 지스트(We Are GIST)'란 슬로건을 제안했다. 어떠한 의미인가.

▲모두가 GIST의 주인이라는 의미이다. 우리 모두 주인이 된 마음으로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뜻이다.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구성원 간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자유롭고 안전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GIST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캠퍼스 담장을 넘어서 우리 모두의 학교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도 담겨있다. 건물과 자연환경 등 훌륭한 GIST 캠퍼스 인프라를 지역민들에게 개방해 '우리 지역의 우리 학교'라는 인식이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슬로건을 제안했다.

-지역사회에서 GIST 역할을 위한 정책이 있다면.

▲지난 25년 GIST는 연구중심 모범대학으로 성장했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리더를 양성해야 할 새로운 소명을 부여받았다. 과학기술 중심 미래 사회를 위한 국가적 대학교육 모델로서 GIST 대학을 재정립해 국내·외에 확산할 예정이다. 최근 잔디밭 영화제 'GIST 무비데이'를 시작으로 지역민에게 캠퍼스를 더 확대해 다양한 문화, 교육 활동을 진행하겠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서의 대학교육 모델'을 제시했는데.

▲국가와 지역 사회에 대한 책무를 지고 있는 동시에 교육기관으로서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는 불가분의 순환적 관계다. 대학원 과정과 학사과정을 운영한 지 각각 25년과 10년 째에 이른 시점에서 이제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안착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만큼이나 중요한 교육 기능도 강화해 연구와 교육의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리버럴 아츠 교육은 한마디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그리고 예술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탐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읽고 쓰고 생각하는 훈련의 과정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분류되는 대학은 대부분 크기가 작다는 공통점이 있다.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살피고 새로운 교육법을 적용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학사학위를 수여받은 졸업생 523명 가운데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한 인원은 의학계열 진학을 제외하고 439명으로 84%에 달한다. 입학정원 200명의 소규모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분야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둔 장기적 안목으로 교양교육과 전공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상은.

▲GIST는 1990년대 초반 설립 단계에서부터 융합에 대해 고민해 왔다. 주제 선정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실패와는 상관없이 도전기회를 주는 '무한도전 프로젝트', 혁신적 교수법 개발 및 교육 시도의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하는 '미래형 강의(INGE) 개발 지원 사업' 등은 정착시켰다. 앞으로 하나의 커다란 주제에 대해 학기 단위에 머물지 않고 연간 단위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무정형 전공 등 새로운 트랙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2학부터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이라는 4학점 융합과목을 개설해 2명의 교수가 1개 다학제 통합 과목을 만들어 운영하게 하고 점차 통합과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대 흐름을 좇아 사상누각의 '융합을 위한 융합'을 추구하기보다는 '융합을 위한 기본'을 강조하는 것이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GIST만의 차별화 전략은.

▲학생과 지역민, 국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3가지 핵심전략이 있다. 첫 번째는 국가와 지역사회의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교육분야에서는 글로벌 4차 혁신인재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연구혁신 분야에서는 에너지·자동차·헬스케어 등 AI 기반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융합 R&D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지역과 산업혁신을 위해서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및 산업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일자리 사회문제 해결역할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교육혁신 분야에서 기술창업형 글로벌 과학기술대학 모델을 정립하고 연구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문제 해결형 R&D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역·산업혁신을 위해서는 지역 창업촉진 및 고용확대로 미래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마지막 전략으로 소통·포용·배려하는 열린 경영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인권경영 및 윤리적 탈권위의 수평적 교육 연구문화를 조성하고 구성원 모두를 위한 소통경영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중앙연구기기센터 및 각종 창업인프라 등 지역사회에 보유시설을 개방해 모두를 위한 열린캠퍼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창업하기 가장 좋은 대학' 3년 연속 1위에 올랐는데 비결은.

▲우수한 창업성과는 창업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기술창업동아리, 창업경진대회, 모의·실전창업 프로그램, 실험실에서 시장으로(Lab to Market) 등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험실(Lab) 우수 연구성과물이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창업 단계별 특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 창업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운영 중이다. 교직원과 학생 창업을 활성화하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할 것이다. 지난해 기준 창업지원기업의 매출액은 720억원, 고용은 597명에 달한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창업하기 좋은 대학으로 선정됐다. 앞으로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AI 창업팀과 유망 엔니지어를 발굴해 창업의 AI 산업 지능화 모델을 제시, 신규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AI 중심의 산업융합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계획은.

▲광주 AI 클러스터가 성공적인 AI 산업 융합 선도 모델로 정착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지역에 적합한 에너지, 자동차, 헬스케어 분야의 실증단지로 조성해 선도적 이노베이터가 되고자 한다. AI 클러스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 중심의 글로벌 산업발전에 기여해 지역주민들이 자랑으로 여길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총장으로서 꼭 달성하고 싶은 시책이 있다면.

▲여러 이해 당사자들과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해 당사자와 구성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추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과 만족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 총장은 경영진이지만 한 사람의 구성원으로서 늘 소통하고 대화하려고 한다. 매주 화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자유롭게 총장실을 방문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오픈 튜즈데이(Open Tuesday)'를 운영하고 있다. 작은 목소리, 작은 움직임에도 관심을 갖겠다.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GIST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난 25년간 우리가 잘 해왔던 것처럼, 새로운 또 다른 25년의 도전을 향해 힘차게 함께 전진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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