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 중앙아메리카서 김치·장류 확산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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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 중앙아메리카서 김치·장류 확산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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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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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경제통합은행 연차총회 행사 기념촬영.
중미경제통합은행 연차총회 행사 기념촬영.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과 함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특별초청에 따라 CABEI 본부가 위치한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지난 2~3일 이틀간 중미 각국 외교사절 및 CABEI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식 만찬과 김치 및 장류 전시회를 개최했다.

CABEI 한국 가입과 영구이사직 승격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단테 모씨 CABEI 총재를 비롯한 15개 회원국의 고위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을 대표해 김동준 CABEI 이사와 심재현 주온두라스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했다.

총회 만찬은 한식 레스토랑 ‘아선재’를 운영하는 명현지 셰프가 총괄하여 비빔밥, 갈비찜, 잡채 등 한국을 대표하는 12가지 한식을 선보였다.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인 식품명인이 한국에서 직접 담근 전통 김치와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식재료인 오이와 고수를 활용해 즉석에서 김치를 만들어 뷔페 형식으로 제공했다. 한국의 간장, 고추장 등 장류를 활용하여 제공된 한식과 김치로 만찬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단테 모씨 중미경제통합은행 총재는 “어려운 시기에 온두라스를 방문하여 희망과 우정을 나눠준 한국 정부와 세계김치연구소, 한식진흥원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의 활발한 식문화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번 행사의 특별부문으로 꾸민 전시회에서 배추김치, 과일복(福)쌈김치, 깻잎김치, 콜라비동치미, 오이깍두기, 고수김치의 실물을 전시하고, 스페인어로 발간한 김치 종합 전문도서 ‘Hello Kimchi’를 제공하여 참석자들과 현지 언론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식진흥원은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의 장(醬) 문화를 알리기 위해 장 담그는 과정과 실물 장류를 전시했으며, 부대행사로 한국무용단의 전통무용과 판소리 공연 무대를 통해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하연 김치 명인은 3일 온두라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셰프와 주온두라스 대한민국 대사관저 조리사를 대상으로 김치 제조 방법을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무와 새우젓갈 대신에 파파야와 생새우를 사용해 배추김치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줬으며, 완성된 김치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인 김치찌개 조리법까지 소개해 셰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교육에 참여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마누엘 수석셰프는 “한국 김치명인에게 김치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온두라스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김치를 만들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해춘 연구소장은 “이번 행사와 교육을 통해 김치가 덜 알려진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한국 김치를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도 전 세계에 김치와 김치문화를 홍보할 수 있도록 각국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할 것”이라며, “또한, 중앙아메리카 저소득층의 철분 부족 등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효식품인 김치를 활용한 건강한 식문화를 보급ㆍ확산하는 연구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참가자와 진행자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엄격한 방역조치 속에서 시행됐다. 행사 종료 후 코로나 진단검사 결과, 참석자 전원 음성으로 신규 코로나19 감염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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