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틱스, 농기계 충돌·전복사고 실시간 감지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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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틱스, 농기계 충돌·전복사고 실시간 감지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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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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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틱스가 개발한 농기계 충돌·전복사고 실시간 감지 시스템 개요도.
엔틱스가 개발한 농기계 충돌·전복사고 실시간 감지 시스템 개요도.

지난 4월 10일 오후 4시께 전북 고창군 한 농로에서 경운기를 몰던 A씨(60)가 경운기와 함께 2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2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의식이 없었다. 응급처치를 받은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출동한 119구조대 관계자는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했는데 신고가 좀 더 빨랐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3∼2018년 8528건의 농기계 관련 사고가 발생, 627명이 목숨을 잃어 한 해 평균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농기계 사고에 따른 사망자가 많은 것은 사람이 거의 없는 곳에서 혼자 일을 하다 사고로 의식을 잃으면 대신 신고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농생명 소프트웨어(SW)개발 전문기업 엔틱스(대표 최종진)는 이 부분에 주목했다. 전북SW융합클러스터 사업단(단장 최주환)의 ‘SW융합 서비스 모델 개발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승용형 농기계사고 실시간 감지를 위한 운행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농기계에 무선근거리통신장치를 부착해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다.

엔틱스는 승용형 농기계 충격량·전도각 운행데이터 수집 기능을 초당 최대 3건 이상 수집해 사고 감지를 조기에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사업 첫 해인 올해 전라북도 시·군 승용형 농기계에 총 1000대 시스템을 보급했다.

최종진 대표는 “전북SW융합클러스터 사업단 지원 덕분에 승용형 농기계사고의 실시간 감지를 위한 운행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면서 “농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농기계사고 뿐만 아니라 승용형 작업기, 보행기, 4륜 스쿠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방침”이라며 “안전성 향상 및 사회적 비용 절감 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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